테스 : 반도체 투자 회복과 신규 장비가 이끄는 실적 성장

테스는 PECVD 증착장비와 Gas Phase Etch & Cleaning 장비를 공급하는 반도체 전공정 장비 기업입니다.

2023년 메모리반도체 투자 축소로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2024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2025년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2025년 실적에서는 외형 회복뿐만 아니라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의 감소, FCFF의 흑자전환도 확인됩니다.
다만 과거 실적 변동성이 컸다는 점에서 현재의 성장세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가 중요한 판단 기준입니다.

핵심 투자 포인트

  • 2025년 매출액은 3,511억원으로 전년 대비 46.3% 증가했습니다.
  • 영업이익은 578억원으로 50.3% 증가했습니다.
  • 영업이익률은 16.0%에서 16.5%로 상승했습니다.
  • FCFF는 2024년 -408억원에서 2025년 202억원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 매출채권 회수기간은 32일을 유지했고 재고자산 회전기간은 72일에서 44일로 단축됐습니다.
  • DRAM 투자 확대와 BSD·Low-K PECVD 등 신규 장비가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테스는 어떤 회사인가

테스는 반도체 웨이퍼에 필요한 박막을 형성하는 PECVD 장비와 가스를 이용해 불필요한 물질을 제거하는 건식 식각·세정 장비를 생산합니다.

반도체 장비 매출이 전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이 밖에도 디스플레이용 박막봉지장비와 UVC LED용 MOCVD 장비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주력 장비인 PECVD는 3D NAND의 적층 공정과 DRAM·Logic 반도체 제조에 사용됩니다. 반도체 구조가 미세해지고 NAND 적층 단수가 높아질수록 증착과 식각 공정의 난도 및 중요성도 높아집니다.

테스는 과거 NAND 투자에 대한 실적 의존도가 높았습니다. 최근에는 DRAM과 파운드리용 장비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면서 특정 메모리 제품에 집중된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있습니다.

2025년 실적 분석

2025년 매출액은 3,511억원으로 2024년 2,401억원보다 46.3% 증가했습니다.

반도체 업황 회복과 주요 고객사의 설비투자 재개가 장비 공급 증가로 이어진 결과입니다. 2023년 1,469억원까지 감소했던 매출이 2년 연속 회복되면서 과거 호황기였던 2021~2022년 수준에 다시 근접했습니다.

영업이익은 2024년 385억원에서 2025년 578억원으로 50.3%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웃돌면서 영업이익률도 16.0%에서 16.5%로 상승했습니다. 장비 출하량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부담 완화와 가동률 상승이 수익성 개선으로 연결됐습니다.

다만 2021년 영업이익률 16.6%와 비교하면 수익성은 과거 호황기 수준을 회복한 정도입니다. 2016~2018년에 기록했던 20% 이상의 영업이익률에는 아직 미치지 못합니다.

매출원가율은 73.1%에서 73.8%로 소폭 상승했습니다. 반면 판관비율은 10.9%에서 9.8%로 낮아졌습니다.

제품 원가 측면의 개선보다는 매출 증가에 따른 판관비 효율화가 영업이익률 상승을 이끌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향후 제품 구성 개선과 신규 장비의 수익성 확보 여부가 추가적인 이익률 상승을 결정할 전망입니다.

당기순이익과 수익성 분석

2025년 당기순이익은 제공된 지표 기준 56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33% 증가했습니다.

순이익률은 2024년 17.8%에서 2025년 16.2%로 낮아졌습니다. 영업이익은 크게 증가했지만 순이익 증가 속도는 매출 증가율보다 낮았습니다.

2024년 순이익에는 영업 외 수익이 일부 반영되면서 순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았습니다. 따라서 본업의 수익성을 판단할 때는 순이익률보다 영업이익률의 흐름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2025년 영업이익률은 16.5%로 상승했기 때문에 본업 자체의 실적 회복 흐름은 양호하다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FCFF와 CAPEX 분석

2025년 FCFF는 202억원으로 2024년 -408억원에서 흑자전환했습니다.

2024년에는 영업이익이 회복됐지만 CAPEX가 548억원까지 증가하면서 잉여현금흐름이 크게 악화됐습니다.
반도체 장비 생산능력 확대와 연구시설 및 유형자산 투자가 현금흐름에 부담을 줬던 시기입니다.

2025년에는 CAPEX가 329억원으로 40.0% 감소했습니다. 순이익 증가와 투자 부담 완화가 동시에 나타나면서 FCFF가 플러스로 전환됐습니다.

다만 2025년 FCFF 202억원은 당기순이익 569억원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입니다. 회계상 이익이 모두 현금으로 남은 것은 아니며, 설비투자와 운전자본 등에 지속적으로 자금이 투입되고 있습니다.

2021년에는 FCFF가 557억원이었지만 2022년 58억원, 2023년 169억원, 2024년 -408억원으로 변동했습니다. 테스는 장비 수주와 생산시설 투자 시점에 따라 FCFF 변동성이 큰 기업입니다.

따라서 단일 연도의 FCFF보다 여러 해의 누적 현금흐름과 CAPEX의 매출 기여도를 함께 살펴봐야 합니다.

매출채권과 재고자산 분석

2025년 매출채권 회수기간은 32일로 전년과 동일했습니다.

매출이 46.3% 증가했는데도 매출채권은 전년보다 25.4% 감소했습니다. 장비 공급 확대 과정에서 외상매출 부담이 커지지 않았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재고자산은 전년 대비 4.0% 증가하는 데 그쳤습니다. 매출 증가율과 비교하면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재고자산 회전기간도 2024년 72일에서 2025년 44일로 크게 단축됐습니다. 2023년 140일까지 늘어났던 재고가 매출 회복 과정에서 빠르게 소진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재고자산 구성비율은 10.8%에서 8.8%로 낮아졌습니다. 향후 수주 증가에 대비해 재고가 다시 늘어날 수 있지만, 현재까지는 판매 부진에 따른 재고 누적 위험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판단됩니다.

장비기업은 고객사의 투자 일정이 연기되면 완성 장비와 원재료가 재고로 남을 수 있습니다. 향후 재고자산 증가율이 매출 증가율을 웃돌거나 회전기간이 다시 길어지는지는 지속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자산구조와 재무안정성

2025년 총자산은 전년 대비 27.9% 증가했습니다.

당좌자산 구성비율은 27.4%에서 30.3%로 상승했습니다. 현금성 자산과 매출채권 등 유동성이 높은 자산의 비중이 확대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유형자산 구성비율은 28.7%에서 27.9%로 소폭 하락했습니다. CAPEX가 감소한 가운데 매출과 총자산이 증가하면서 유형자산 비중이 낮아졌습니다.

재무레버리지는 115.3%에서 124.4%로 상승했습니다. 부채 활용도가 높아졌지만 절대적인 레버리지 수준은 과도하지 않습니다.

테스는 과거에도 재무레버리지가 대체로 110~130% 수준을 유지했습니다. 현재의 이익 회복과 FCFF 흑자전환을 고려하면 재무안정성이 급격하게 악화됐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ROE 상승의 원인

2025년 ROE는 15.8%로 2024년 13.6%보다 상승했습니다.

ROE를 구성하는 요소는 순이익률 16.2%, 자산회전률 81.0%, 재무레버리지 124.4%입니다.

순이익률은 전년보다 낮아졌지만 자산회전률이 68.0%에서 81.0%로 크게 상승했습니다. 보유 자산을 활용해 더 많은 매출을 만들어낸 것이 ROE 개선의 핵심입니다.

재무레버리지 상승도 ROE에 일부 영향을 줬지만, 과도한 차입 확대보다는 매출 회복과 자산 효율 개선의 영향이 더 컸습니다.

2023년 ROE는 0.5%까지 하락했지만 2024년 13.6%, 2025년 15.8%로 회복됐습니다. 반도체 투자 사이클에 따라 자본 효율성이 빠르게 달라지는 기업이라는 점을 보여줍니다.

2021년에는 ROE가 27.8%에 달했습니다. 향후 매출이 과거 고점을 넘어서는 동시에 영업이익률이 개선된다면 ROE가 추가로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배당과 주주환원

2025년 수정 DPS는 850원으로 2024년 600원보다 증가했습니다.

전체 현금배당액도 105억원에서 151억원으로 확대됐습니다. 실적 회복을 주주환원 확대로 연결했다는 점은 긍정적입니다.

배당성향은 24.7%에서 26.5%로 상승했습니다. 과거 실적이 급감했던 2023년에도 주당 500원의 배당을 유지한 점을 고려하면 일정 수준의 배당 지속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만 반도체 장비기업은 연구개발과 생산시설 투자를 위해 많은 자금이 필요합니다. 배당성향이 과도하게 높아지기보다는 성장투자와 주주환원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PER와 밸류에이션 분석

2025년 평균 PER는 10.1배로 2024년 9.2배보다 소폭 상승했습니다.

연중 최고 PER는 17.8배, 최저 PER는 5.3배였습니다. 실적과 반도체 투자 기대에 따라 주가 변동 폭이 크게 나타났습니다.

2023년 평균 PER는 257.5배였지만 이는 주가가 지나치게 높아서라기보다 순이익이 16억원까지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이익이 거의 발생하지 않는 시기의 PER는 기업가치 판단에 활용하기 어렵습니다.

2025년 평균 PER 10.1배는 과거 실적 기준으로 부담이 높지 않은 수준입니다. 다만 이후 주가가 빠르게 상승했다면 현재 시점의 예상 PER는 제공된 과거 평균보다 상당히 높을 수 있습니다.

반도체 장비주는 현재 실적보다 1~2년 뒤 고객사의 투자와 수주 전망을 먼저 반영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과거 PER가 낮다는 이유만으로 저평가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습니다.

향후 DRAM 신규 투자와 신규 장비 매출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예상 이익이 낮아지면서 실제 PER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최근 이슈와 향후 성장동력

테스의 성장 방향은 기존 NAND 중심에서 DRAM과 파운드리로 적용 분야를 넓히는 것입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장비 매출은 DRAM 56%, NAND 44% 수준으로 파악됩니다. 과거 NAND 투자의 영향을 크게 받았던 구조에서 DRAM 비중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삼성전자 평택 P4와 SK하이닉스 M15X의 DRAM 투자 확대가 장비 수요를 뒷받침하고 있습니다. NAND에서도 신규 공장 건설뿐만 아니라 고단화와 공정 전환을 위한 장비 수요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신규 장비인 BSD는 웨이퍼 후면에 박막을 증착하는 장비입니다. 테스는 해당 장비의 적용 범위를 NAND에서 DRAM과 파운드리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Low-K PECVD와 Gas Phase Etch 장비의 고객사 확대도 중요한 성장동력입니다. 신규 장비가 양산 공정에 진입하면 고객사당 공급 가능한 장비 종류가 늘어나면서 매출 규모와 시장점유율이 함께 상승할 수 있습니다.

2026년 2분기에는 매출 1,237억원과 영업이익 260억원을 기록했으며, 수주잔고도 증가했습니다. 주요 고객사의 DRAM 투자와 해외 고객사 매출이 실적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다만 신규 장비의 데모와 고객사 인증 과정에서 연구개발비가 증가할 수 있습니다. 단기 비용 증가는 수익성에 부담이지만, 실제 양산 수주로 연결된다면 중장기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투자가 될 수 있습니다.

주요 투자 포인트

첫째, 메모리반도체 설비투자 회복의 수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2025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6.3%, 50.3% 증가하면서 장비 공급 확대가 실제 실적으로 확인됐습니다.

둘째, 운전자본 효율이 개선되고 있습니다.

매출채권이 감소했고 재고자산 회전기간도 72일에서 44일로 단축됐습니다. 외형 성장 과정에서 매출채권과 재고 부담이 함께 증가하지 않았다는 점이 긍정적입니다.

셋째, 신규 장비를 통한 제품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BSD와 Low-K PECVD 장비가 DRAM 및 파운드리 공정으로 확대되면 기존 NAND 투자에 대한 실적 의존도를 낮출 수 있습니다.

넷째, FCFF가 흑자로 전환됐습니다.

2024년 대규모 CAPEX로 악화됐던 현금흐름이 2025년에는 투자 부담 완화와 이익 증가를 바탕으로 개선됐습니다.

다섯째, 실적 회복과 함께 배당도 증가했습니다.

DPS가 600원에서 850원으로 늘어나면서 성장투자와 주주환원을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요 리스크

가장 큰 위험은 높은 실적 변동성입니다.

테스의 매출은 2022년 3,580억원에서 2023년 1,469억원으로 59.0% 감소했습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59억원에서 -59억원으로 적자전환했습니다.

이처럼 고객사의 설비투자가 지연되면 매출과 이익이 급격하게 감소할 수 있습니다.

주요 고객사에 대한 높은 의존도도 부담입니다. 특정 고객사의 공장 건설이나 공정 전환 일정이 변경되면 테스의 수주와 매출 인식 시점도 함께 달라집니다.

신규 장비가 반드시 양산 수주로 연결되는 것은 아닙니다. 고객사 인증이 지연되거나 경쟁사의 장비가 채택될 경우 예상했던 매출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CAPEX와 FCFF의 변동성도 확인해야 합니다. 향후 생산능력 확대를 위해 투자가 다시 증가하면 영업이익이 늘더라도 FCFF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반도체 투자 기대가 주가에 빠르게 반영됐을 가능성도 고려해야 합니다. 과거 평균 PER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향후 이익 전망을 기준으로 한 예상 PER를 함께 비교해야 합니다.

종합평가

테스는 2023년 반도체 투자 침체로 실적이 급감했지만, 2024년 흑자전환에 이어 2025년에는 본격적인 회복 국면에 진입했습니다.

2025년 매출은 46.3%, 영업이익은 50.3% 증가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6.5%로 상승했고 FCFF도 202억원으로 흑자전환했습니다.

매출채권 감소와 재고 회전기간 단축은 이번 실적 회복의 질이 양호하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ROE도 자산회전률 개선을 바탕으로 15.8%까지 상승했습니다.

앞으로는 단순한 업황 회복을 넘어 BSD와 Low-K PECVD 등 신규 장비가 얼마나 많은 공정과 고객사에 채택되는지가 중요합니다.

신규 장비가 DRAM과 파운드리에서 양산 매출로 연결된다면 테스는 과거의 NAND 중심 장비기업에서 종합 전공정 장비기업으로 재평가될 수 있습니다.

반대로 주요 고객사의 투자 일정이 지연되거나 신규 장비 인증이 늦어지면 실적 변동성이 다시 확대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테스를 분석할 때는 주요 고객사의 DRAM·NAND 투자 규모, 분기별 신규 수주와 수주잔고, 신규 장비 매출 비중, 영업이익률 및 FCFF 흐름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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